금호산업이 오름세다. SK그룹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설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46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일대비 10.16%(101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은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조대식 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SK C&C와 SK㈜ 합병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고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등 시장을 읽는 감각이 뛰어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는 금호산업(33.47%)이며, 2대 주주는 금호석유화학(11.98%)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금호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