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수도권 주택 매매심리...6월 주택매매 심리지수 ‘상승’→‘보합’ 전환

입력 2018-07-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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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을 기록하던 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지난달 보합세로 내려앉았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지수는 전월인 5월 기록한 115.9에서 5.3포인트 하락한 110.6을 기록했다. 주택매매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달마다 조사해 발표한다. 연구원에서는 0∼95를 하강, 95∼114를 보합, 115∼200을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어 이달 수도권 지수는 보합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6월 121.6을 기록하며 5월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다 5월 128.1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 위축된 것은 지난달 22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발표로 인해 부동산 투자 심리가 급속히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05.9를 나타냈으며, 지방 시장의 지수는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99.5를 기록했다.

한편, 6월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9포인트 떨어진 87.3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88.0으로 1.6포인트 떨어졌고, 지방은 86.2로 2.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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