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배우 정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양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5개월. 이번엔 스튜디오 만삭 사진 대신에 친구가 여행지에서 찍어 준 사진으로 대체하려고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양은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고 배 위에 손을 올리고 있다. 정양은 "첫째도 둘째도 유난히 큰 배 때문에 초기 중기에도 만삭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셋째는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지는 배에 하루하루가 놀랍습니다. 뭐든지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그 리듬을 따르자는 주의라 커지고 쳐져 가는 몸에도 슬퍼 말고 받아들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젊을 때는 젊고 탄력 있는 나의 모습에 만족하고 나이와 출산에 변해가는 내 몸은 그 나름대로 다른 매력이 생기리라 믿어요. 물론 관리와 운동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필수겠지요. 임신 중에도 운동하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쉽지는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2000년 MBC ‘세친구’로 데뷔한 정양은 당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정양은 2005년 '립싱크 파문'으로 한동안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갑상선 비대증 투병사실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건강을 되찾은 정양은 2012년 중국계 호주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