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2019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16일 홍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12개 지방청장도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전국적 상황을 동시에 청취했다.
홍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요청사항을 듣고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의 제이노믹스(J-nomics)는
서민경제에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원리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정부 이전에는 서민들의 지갑이 빵빵해져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난다는 기본적인 원리는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출범 1년간 63개 대책, 890여 개 과제를 발표했으며, 소득주도성장론은 서민지갑빵빵론”이라고 말했다. 또 “카드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은 이전 정부에서는 불가능했던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노동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동료이자 고객이므로, 노동자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공무원 노조에 대해 “선택적 복지비용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비율 확대와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늘려 줄 것”을 호소했다. 대기업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해 납품단가 반영 요청을 하면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홍 장관은 이날 간담회장을 찾은 중소기업인들을 향해 “제기하는 문제를 정부 부처는 물론 국회에도 뜻을 전달하고 최대한 대책 마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기부도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향후 현장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