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타이기록을 세운 줄 알았으나 한 경기 남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 따르면 2007년 발간한 책 '야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록들'에 베이브 루스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51경기로 명시돼 있다.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세운 이 기록은 미국 야구 기록 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제공한 자료에는 50경기로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이는 타수가 '0'인 경기를 누락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1923년 5월 25일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베이브 루스는 4번의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공식 타격 기록은 4타석 0타수 0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기록 집계에는 타수가 하나도 없었던 이 날 경기가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고, 베이브 루스의 연속 출루 기록은 51경기로 정정됐다.
앞서 추신수는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안타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연속경기 출루를 50경기로 늘렸다. 추신수가 16일 볼티모어전에서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다면 마침내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