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볼넷을 추가하며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보스턴 선발 우완 엑토르 벨라스케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속해 골라냈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10일 보스턴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라인업에 들자마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다음 경기에서 출루 기록을 이어간다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도 단독으로 세우게 된다.
또한 추신수는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이 부문 MLB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