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이 13일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현장 홍보는 1일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되는 300인 이상 기업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의 의미와 지원 정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의 혼란과 불안을 줄이고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만들어진 화장품 제조업체다. 직원 수는 507명이며 작년 매출은 1582억 원이다.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 휴일 근무 지양 등으로 1일부터 주 50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인력을 약 25명가량 채용할 예정이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최 차관과의 면담에서 회사의 노동시간 단축 경과를 설명하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했다. 이에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 지원과 일자리 우선 매칭하는 등의 정부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다른 지원 제도도 널리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한국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기부는 노동시간 단축의 조속한 현장 안착을 위해 기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