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티브로드 화면 캡쳐)
올해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해외 호텔을 예약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의 피해 경험률은 2015년 12.3%, 2016년 13.1%, 2017년 19.3%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이용 경험자 5명 중 1명꼴로 피해를 경험한 것이다.
전자상거래센터가 공개한 피해사례 중에는 광고보다 44.9% 높은 가격이 실제 가격으로 결제된 경우, 결제 후 20분 만에 예약을 변경했는데 위약금으로 결제 금액의 50%를 지불한 경우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해당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접속했지만 별도 팝업창이나 안내창 없이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사례, 예약취소가 불가한 특가상품이라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
전자상거래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외 호텔예약 사이트 이용 시 불만내용으로는 '정당한 계약 해지 및 환불거절'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허위 및 과장광고'가 36.3%, '계약조건 불이행 및 계약변경'이 25.8%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7년 한 해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해외 숙박예약과 관련한 피해 상담만 18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