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뉴델리/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한국에 진출했는데 축하하고 감사드린다”며 “한국 사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해 장기간 교착상태인 쌍용차 정리해고 근로자 복직문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반갑다. 한국에 투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기업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느냐”고 묻자 마힌드라 회장은 “사업하는 데는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어려움이 있으면 말해 달라. 한마디 하자면 쌍용차 해고자 복직문제가 노사 간 합의를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며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에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쌍용차와 함께 저희가 계속 남은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문 대통령과 마힌드라 회장의 만남이 향후 교착상태에 빠진 쌍용차 정리해고자 문제를 해결해 줄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