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입점이 인근 집값 상승에 1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마곡·위례에서도 입점이 계획돼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타필드가 입점한 하남과 고양의 집값 상승 효과는 명백했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의 개장 이후 올해 6월까지 아파트 가격 상승이 15.42%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의 상승률인 7.61%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고양 주택시장 역시 스타필드 고양의 개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타필드 고양이 지난 개장한 지 석달만인 2017년 10월 이곳이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483만원에서 단 석달만에 8.42%가 오른 1608만원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스타필드 개점 소식이 있는 지역에서는 스타필드의 집값 견인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추진을 진행하고 있거나 입점 논의 중인 지역에는 위례신도시, 서울 마곡, 경기 안성, 청라 국제도시, 경남 창원 등이 있다.
건설사들 역시 스타필드 입점의 수혜지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스타필드 효과를 앞세운 분양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입점해 있는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원흥지구에서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으며, 대림산업은 스타필드 입점이 논의 중인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