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화면 캡쳐)
어린이 매트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독물질이 검출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매트 9개 제품(폴더형)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되는 상품에는 독성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기준치의 24배나 검출됐다. 또 다른 제품 2종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나왔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중장기 노출 시 독성을 유발한다. 노출량이 많아지면 천식까지 올 수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피해야 할 물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정성 외에 소음 저감 성능도 시험했다. 그 결과, 전 제품이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인 경량 충격음 저감 성능은 있었으나,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 저감 성능은 미약했다. 어린이 매트가 층간소음 방지에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또, 일부 제품은 제조년월 등 의무 표시 사항을 누락하거나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친환경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련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된 3개 제품은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