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해 투자자 대상 ETF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KOSPI200 등 국내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6개, China H 등 해외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ETF 2개, 자동차, 반도체, IT, 등 업종지수 ETF 8개, 대형가치, 대형성장 등 스타일 ETF 8개 등 총 24개의 ETF가 상장돼 있는 상태다.
삼성투신은 향후 다양한 ETF상품이 출시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싶은 ETF를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후 상품출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포함되는 ETF는 증권, 조선, 유통, 건설, 의약, 보험, 통신 등 맞춤형섹터지수 및 브라질, 러시아, 브릭스, 인도 등의 해외지수와 에너지, 원자재, 농산물 ETF 등으로 고객들의 출시 요구가 많았던 종목이 대부분이다.
설문조사는 다음달 18일까지 삼성투신 홈페이지(www.samsungfund.com)를 통해 진행되며, 설문참여자들을 대상으로 LCD TV와 영화예매권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삼성투신운용 상품개발팀 김진형 팀장은 "그동안 펀드상품은 운용사가 판매사와의 협의를 통해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으며, 고객 호응이 좋을 경우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투신은 현재 KOSPI200을 추종하는 국내대표 ETF인 Kodex200과 해외지수 ETF인 Kodex China H, Kodex Japan을 비롯해 총 10개의 ETF를 운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