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맞춰 중소기업중앙회는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와 양국 중소기업들의 상호발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중앙회는 2013년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당시 맺었던 MOU를 갱신하는 의미다.
30여 명의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함께 현지 시장개척에 나선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인도 경제상황과 비즈니스 환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미국과 인도에서 수출마케팅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웨비오의 이승원 대표가 인도 진출 성공사례를 1시간 가량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는 인도 전역에 500여 개의 지역본부를 두고 자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 약 5만 기업이 유료회원으로 있으며 여기에는 인도 내 약 3600만 중소기업이 포함돼 있다.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체코, 그리스 등 세계 26개 국가에 분포돼 있으며 인도 뭄바이 본부 및 인도 전역에 500여 개의 지역 본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