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김형남 한프 대표이사,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부터)가 8일 그린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프)
한프의 공장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80MW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될 전망이다.
한프는 충청북도, 한국서부발전, KB증권과 진천군에 그린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와 합목리에 있는 한프 소유 2만7000여 제곱미터의 공장 부지에 건설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총 12개월이며 준공후 발전소는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 사업비는 한프와 서부발전, KB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총 5250억 원을 투입한다.
진천 그린에너지발전소로 명명된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이 때문에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소음과 냄새, 연기문제도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시설로 건설된다.
발전 효율은 60% 수준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 보다 높고 발전용량은 656GWh 수준에 이른다. 연간 전력판매 금액은 1820억 원, 20년간 약 3조64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