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새 버전이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카카오는 서울 용산 카카오한남오피스에서 ‘인공지능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카카오 인공지능 서비스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는 현재 완판된 카카오미니를 개선한 모델을 하반기 중 판매할 예정이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아이’의 음성엔진, 대화엔진, 추천엔진 등이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다. 출시 이후 지난달 기준 20만대가 판매됐으며 현재는 물량이 없는 상태다. 카카오미니 새 버전은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요소를 추가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 IoT플랫폼 ‘카카오홈’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홈은 아파트, 가전 등을 연결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홈은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되며 카카오톡과 카카오미니를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 앱을 자동차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한다. 카카오내비 앱에서는 카카오아이를 탑재해 대화하듯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말로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길안내 받고 있는 중간에 음성 명령을 내려 새로운 내비게이션 이용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석영 카카오 인공지능서비스팀장은 “카카오미니 새 버전의 기능은 차이가 없고 하드웨어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디바이스마다 제공되는 기능은 이전 버전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