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는 성남 본시가지…재개발 ‘착착’

입력 2018-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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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판교, 위례의 그늘에 가려졌던 성남 본시가지(중원구·수정구)가 정비사업이 척척 진행되며 신도시급 주거 지역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시는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2일 고시했다.

이 사업은 성남시가 도시 내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중원구 금광동 일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을 신축 아파트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시행 변경으로 예정 가구 수가 5087가구에서 5320가구로 늘어났다. 분양 물량 중에선 실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형인 전용 59㎡만 190가구 추가됐다.

금광1구역은 앞서 2016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상태로 조합원이 2000여 명에 달해 임대주택 분인 908가구를 제외하면 2300가구 내외로 일반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에 권리자 동호수 추첨을 거쳐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신흥역 일대에는 중1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변 노후 주택 밀집지를 241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장에 따르면 현재 이주율 95% 이상을 넘긴 상태로 건물 내부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분양 시점은 내년 상반기 정도로 예상된다.

재건축 사업지들은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정구 신흥동의 산성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총 4089가구 대단지로 지난해 9월 평균 8.89대 1로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2020년 7월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또한 금광3구역을 재건축하는 ‘성남 금광3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은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0~74㎡ 총 711가구 규모로 이 중 2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남 중원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성남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본시가지 정비사업이 새 아파트 공급의 물꼬를 텄다”며 “개발이 착실히 진행된다면 동반 상승하듯 주거 환경이 개선돼 지역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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