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적법한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

입력 2024-09-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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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은 22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등의 결정은 적법한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풍의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2조 원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깜깜이'였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영풍은 "상법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하도록 하고 있고, 당사는 이러한 원칙에 따라 중요한 의사 결정 사항에 대해 이사회 결의 절차를 거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도 이사회를 개최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설명하고, 상법에 따른 이사회의 결의를 받았음을 밝힌다"며 "특히 사외이사 중심의 결정이 훨씬 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사회에서는 영풍의 주요 계열회사인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전횡으로 인해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태를 방관하는 것은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에 맞지 않고, MBK파트너스와의 협력이 고려아연을 정상화할 기회라는 판단하에 결의에 이르렀다"고 했다.

영풍은 "이사회 결의도 없이 아무런 사업적 연관도 없는 사모펀드에 대규모로 자금을 투자하는 고려아연의 경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고려아연은 번번이 이사회를 무시하거나 우회함으로써 이사회의 기능을 무력하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최윤범 회장 측에서 적반하장격의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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