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나우콤에 대해 3세대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과 게임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나우콘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사의 웹서비스(피디박스, 클럽박스, 아프리카) 가입자들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한 3세대 CDN 기술인 그리드팜 (Grid Farm)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그리드팜 CDN 방식은 가입자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회선 비용이 1/10 수준 밖에 되지 않으며, 최대 50%까지 싸게 CD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CDN 매출은 3개월 동안 발생한 4.8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약 58.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1분기는 위메이드의 창천온라인,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런던', 웹젠의 '파르페스테이션' 등의 게임 다운로드 CDN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 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나우콤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캐주얼 게임 '테일즈런너'는 가입자 465만명과 동시접속자 4.3만명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0.7% 증가한 10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테일즈런너 이외에도 '오투잼', '쌈박' 등 신규 게임 라인업들이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게임 매출의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