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긴다.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시인 클러치 스포츠 그룹은 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가 4년 1억5400만 달러(약 1719억 원)에 LA 레이커스와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전 소속팀이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년 계약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는 쪽을 선택했다.
만일 1년 계약 옵션을 행사한다면 '2018-2019 시즌' 르브론 제임스의 연봉은 3560만 달러(약 397억 원) 조건에 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와의 선수 옵션 계약을 포기한 르브론 제임스는 영국령 섬인 앵귈라에 있는 개인 저택 '결정의 동굴'에서 개인 휴가를 보내다 1일 개인 전용기를 타고 LA로 이동했다. 이후 하루만에 LA 레이커스와의 계약에 합의한 사실이 발표됐다.
이로써 르브론 제임스는 데뷔 후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뽑힌 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에서 활약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4시즌을 뛰고 LA 레이커스로 이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