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로 선정"

입력 2018-07-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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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도 선정돼 본입찰 경쟁 치열 전망.."원전 수주 총력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우리나라가 사우디 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으로부터 한국전력이 사우디 원전건설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총 2.8GW의 원전 2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 선정 작업을 전개했고 1단계 입찰에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국가가 참여했다.

이번 1단계 입찰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나머지 4개 국가도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본 입찰 절차 따른 최종 사업자는 내년 중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본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5개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사업자 발표로 사우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다만 당초 한국을 포함한 3개국 정도가 예비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이 빗나간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우디 원전 사업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국내 원전산업의 해외 진출의 제 2단계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과거 UAE 원전 수주 경험 및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사우디 원전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2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한전,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사우디 원전수주를 위한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사우디 원전 최종 수주를 위한 지원방안 점검 및 '사우디 원전지원센터' 개소 등 향후 대응계획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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