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다국적제약사 먼디파마 중동지사와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먼디파마 중동지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제공하는 '인보사'를 현지에서 독점판매하는 권리를 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먼디파마 중동지사는 '인보사'의 사우디와 UAE 품목허가 신청부터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우디와 UAE 판권갖고 있던 코오롱그룹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2일 코오롱생명과학에게 사우디와 UAE 판권을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부여했다. 별도 계약금없이 판매 수수료를 받는 조건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개발사로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다.
라만 싱 먼디파마 대표는 “사우디와 UAE 지역 판매 파트너사가 된 것에 대해 기쁘다”며 “먼디파마의 네트워크 역량을 통해 의료계에 인보사의 효능을 확실히 알리고 현지시장 안착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한국에서도 판매 파트너사인 먼디파마가 중동지역에서도 파트너가 됐다”면서 “한국사례처럼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인보사가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미국 허가를 위한 미국 임상3상을 7월부터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