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VS 2기 신도시 분양 맞대결···수요자 선택은?

입력 2018-07-01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여름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영향으로 분양이 미뤄진 굵직한 단지들이 공급이 대거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새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외곽순환도로로 이어지는 1기 신도시(일산, 중동, 산본, 평촌, 분당)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2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25년 차 신도시다. 특히 교통망 확충에 따른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기반으로,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가 탄탄하며, 최근에는 리모델링과 재건축으로 미래 가치까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반면 서울에서 30km 이상 떨어진 곳에 조성되고 있는 2기 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 고덕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은 1기 신도시에서 문제가 됐던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특히 저밀도개발 방식으로 1기 신도시 대비 녹지율도 높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 25년을 넘긴 1기 신도시에서는 모처럼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확실한 정주 여건을 갖춘 1기 신도시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고, 각종 편의시설도 자리를 잡아 정비 사업 외에는 새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개발을 하지 못해 미뤄뒀던 핵심 입지에서 복합단지들이 선보이다.

1기 신도시 내에서도 대장주로 불리는 분당에서는 가스공사 이전부지 개발을 통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서 분양하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34층, 7개 동 총 67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또한 부천 중동에서는 20년 넘게 아껴둔 알짜 땅에 복합단지가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4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7월 분양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특별계획1구역은 중동에 남은 마지막 부지로, 이번 공급이 중동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이 될 예정이다.

2기 신도시 중 선발 주자로 개발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조성 마무리 단계인 이들 지역은 신도시 초기의 불편함도 없을 뿐더러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 관심이 뜨겁다. 특히 8호선 추가역 신설, GTX, 김포도시철도 등 확실한 교통 호재도 끼고 있어 미래 가치 또한 높다.

최근 SRT 개통으로 몸 값을 높이고 있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에서 복합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유림E&C는 경기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단지는지하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위례신도시에서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신규 공급을 재개한다. 첫 스타트는 GS건설이 끊는다. GS건설은 8월 위례신도시 A3-1블록에 '위례신도시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5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우미건설이 A3-4b블록에서 ‘우미린’ 877가구를 공급한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예정)과 김포골드밸리 조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롯데건설이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1기 vs 2기 신도시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건설사)
▲1기 vs 2기 신도시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건설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53,000
    • +2.66%
    • 이더리움
    • 4,489,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2.74%
    • 리플
    • 953
    • +9.67%
    • 솔라나
    • 294,200
    • -0.81%
    • 에이다
    • 758
    • -5.84%
    • 이오스
    • 767
    • +0.66%
    • 트론
    • 249
    • +1.63%
    • 스텔라루멘
    • 176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5.06%
    • 체인링크
    • 19,000
    • -4.14%
    • 샌드박스
    • 397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