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나노기술 암치료 시제품 개발...서울대병원 배치

입력 2018-06-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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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는 27일 자회사인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가 나노기술을 이용한 동물용 암치료 장비 시제품을 산하 연구소와 서울대학교병원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인체용 암치료 임상장비 개발을 마무리해 2019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초기단계인 탐색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노메딕스에 따르면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산하 연구소 설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근 연구소 공사를 마치고 연구 장비를 배치 중이다. 7명의 석박사급 인력도 확보했다.

나노메딕스 사내이사인 레코캠바이오 출신의 오근희 박사와 파스퇴르 연구소 출신의 최영선 박사, 나노물질 전문가인 삼성디스플레이 출신의 장형석 박사 등을 영입했다. 이들은 나노메딕스 산하 연구소에서 신나노물질(MSIO)의 상업화와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노메딕스가 개발 중인 암치료 기기는 신나노물질에 저주파 자기장을 적용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전자과 배성태 교수팀과 서울대 의대 교수팀은 MSIO 나노입자와 암치료장비를 이용해 쥐를 대상으로 하는 전이성 악성뇌종양에 대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트리얼’(Advanced Materials)에 실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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