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묻지마 폭행, 벽돌 들고 행인·택시기사 등 무차별 폭행 '4명 부상'

입력 2018-06-25 10:03 수정 2018-06-25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뉴스 캡처)
(출처=SBS 뉴스 캡처)

조현병 남성이 지나가는 행인 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해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최모(40)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을 '묻지마 폭행'한 뒤 자신의 승합차를 몰고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람이 조현병 환자인데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최씨가) 계좌이체를 하겠다고 했는데 (주유소) 사장님이 통장에 안 들어왔다고 하니까 갑자기 성질을 냈다"고 전했다.

이후 최씨는 인근 공원에서 마주친 행인을 이유 없이 때렸으며 벽돌을 주워 택시를 탔다. 이어 택시기사의 얼굴을 폭행한 뒤 기사가 도망가자 벽돌을 들고 쫓아가 때렸다. 최씨는 지나가던 행인을 다른 벽돌로 수차례 가격하기도 했다.

이후 최씨는 정차된 버스 후미등을 벽돌로 부수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오전 7시 30분부터 불과 17분 동안 4명의 남성이 무차별적인 '묻지마 폭행' 피해를 당했고, 이 중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폭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0,000
    • +1.8%
    • 이더리움
    • 4,516,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1.05%
    • 리플
    • 975
    • -5.52%
    • 솔라나
    • 301,700
    • +0.37%
    • 에이다
    • 821
    • +0.37%
    • 이오스
    • 772
    • -4.46%
    • 트론
    • 250
    • -4.94%
    • 스텔라루멘
    • 175
    • -8.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11.82%
    • 체인링크
    • 19,110
    • -4.35%
    • 샌드박스
    • 403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