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넷플릭스에 판매해 사상 최대 드라마 판매액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1일 공시를 통해 ‘미스터션샤인’을 넷플릭스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공시 기준이 매출액의 10%인 점을 감안하면 넷플릭스에 대한 ‘미스터션샤인’ 판권 판매 수익은 3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CJ E&M으로의 방영권 판매(220억 원), 국내 VOD(주문형비디오) 수익(30억 원), PPL(간접광고) 수익(20억 원), 넷플릭스에 대한 판권(300억 원)을 합하면 총수익은 570억 원에 달한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미스터션샤인’의 제작비가 4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40%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된다”며 “이익 기여는 금액 기준 120억~130억 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1.7% 증가한 638억 원과 90억 원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텐트폴(주력) 드라마와 중국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분기”라며 “국내 VOD 매출액은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중국 수익을 배제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246.9% 증가한 2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수익이 3분기부터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은 300억 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