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호조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달 코스닥150지수 편입이 확실시되면서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23일 카페24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3.81%) 오른 1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만68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이자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최고점까지 상승했다.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꾸준히 늘며 카페24 쇼핑몰 거래액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7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카페24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6조7200억 원으로, 2016년보다 28.2%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조8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2.8% 늘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24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주 및 동남아시아로 소핑몰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보다 2800원(2.91%) 오른 9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3월 16일 장중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0만400원에 근접한 수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달 9일부터 15일(0%)을 제외하고 매 거래일 올랐다.
올해 해외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넷플릭스와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넷플릭스 이외에도 아이치이, 유쿠 등 중국 동영상 사업자들 역시 잠재적 발주처”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에 대한 기존 드라마 판매도 가속화돼 올해 47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중국 내 한국물에 대한 쿼터가 하반기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카페24와 스튜디오드래곤은 다음달 코스닥150지수 특례편입이 확실시된다. 김수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패비스 자금은 약 5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카페24에 약 360억 원, 스튜디오드래곤에 약 300억 원의 편입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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