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교보문고)
교보문고가 중국 최대 출판그룹인 청도출판그룹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교보문고는 20일 파주에 위치한 교보문고 본사에서 교보문고 이한우 대표이사와 청도출판그룹 리카이 부총경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중국 청도출판그룹은 중국 최대 출판물 국유기업 중 하나로, 1944년 중국 국영서점인 신화서적의 산동성 내 설립과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91개 매장과 출판, 신문사, 영상제작사업 등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도 시내에 문화 중심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각자의 특성에 맞는 중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보문고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가능성 있는 한국문학 작품을 발굴하고 번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보핫트랙스의 문구, 음반 등 다양한 한류 상품을 보급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 협약으로 양국 국민들이 한·중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서점에서도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국인들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