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창업지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정하는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중기부에서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고 공간 제공, 전문가 멘토링, 사업모델 및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들을 보육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고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어 중기부는 제도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강원혁신센터는 이번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통해 강원도 창업 생태계에서 취약점으로 꼽혀온 투자 기능 보완에 나선다. 올해 4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총 1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파트너기업인 네이버와 투자 자금 조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 내 엔젤 투자자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종호 센터장은 “강원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능을 활성화해 발굴·보육 및 투자가 균형을 이루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