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9 출하량 부진에 의한 2분기 실적 감소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조7600억 원과 14조94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9 출하량 부진에 의한 스마트폰 실적 감소와 기업용 SSD의 높은 가격 하락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은 2조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3%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9 출시 효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주가 하락 구간에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견고했다”며 “하반기 중 자사주 소각에 의한 EPS(주당순이익) 증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