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가 러시아 가스관 코팅인증기관인 브니가즈(VNIGAZ)로부터 관련 제품의 인증을 받아 현지 대부분의 철강사에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조광페인트에 따르면 러시아 브니가즈로부터 받은 파이프라인 페인트 코팅 제품의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가스관 코팅인증은 시베리아 등 러시아 현지의 혹독한 날씨 특성을 감안해 영하 40도에서도 코팅면이 깨지지 않는 기술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인증은 현지 납품을 위한 관련 제품의 기관 인증으로 아직 유효한 상황”이라며 “과거 강관업체와 수주 계약으로 공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향후에 관련 사업이 진행될 경우 다수의 철강업체들과 추가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광페인트의 공업용 도료는 전동차, 건설 중장비, 공작기계, 가전제품 등 산업용 전반에 걸쳐 공급된다.
최근 건축용 도료는 친환경적이면서 기능을 높인 제품들이 부각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친환경 도료인 인테르니 제품을 국내 페인트 업계 중 가장 먼저 출시했다. 또 컴퓨터 칼라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의 고기능성 도료를 생산하고 있다.
도료 산업은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소규모 자본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해 약 150여 개 군소업체들이 시장에 존재한다. 이 중 조광페인트를 포함한 5개 대형사가 국내 전체 도료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요 경쟁요소로는 전방산업의 높은 의존도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며, 이외 브랜드 인지도, 가격경쟁력, 품질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관 페인트 코딩 제품으로 삼현철강, 대양금속, 조광ILI, 동양에스텍 등과 함께 가스관 관련주로 꼽히는 조광페인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2017년에는 MMA, 전기전자재료, 상재용 UV, 점접착제 및 플라스틱 분야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기전자재료의 경우 약 2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평균 39%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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