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29년 만에 US오픈 2연패 ‘역대 7번째’

입력 2018-06-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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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시네콕힐스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AP/연합뉴스)
▲브룩스 켑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시네콕힐스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AP/연합뉴스)

브룩스 켑카(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 사상 일곱 번째로 2년 연속 우승자가 됐다.

켑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시네콕 힐스(파70·7421야드)에서 열린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켑카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회의 우승 가운데 2회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나왔다. 켑카는 2015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16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다.

대회 4라운드에서 더스틴 존슨(미국), 대니얼 버거(미국), 토니 피나우(미국)와 공동 선두로 시작한 켑카는 2번 홀(파3)과 3번 홀(파4)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비록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에서만 2타를 줄였다.

켑카는 10번 홀(파4) 버디를 11번 홀(파3) 보기로 맞바꾼 뒤 16번 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준우승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한 안병훈(27)은 26오버파 306타로 최하위인 6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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