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태옥 의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인천시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정의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정 의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의 소송인단을 이달 11일부터 모집한 결과, 닷새 만에 120여 명의 인천시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한 정의당 신길웅 전 시의원 후보 측은 목표 인원 613명이 모두 모이는 대로 6억1300만원의 손배소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만에 하나 소송에서 완전히 지더라도 1인당 분담금이 2만5000원에서 3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 의원은 이달 7일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방송에 출연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정 의원은 해당 발언 이후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한국당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