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제거사업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 체결 모습. 왼쪽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오른쪽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 소장(사진=서희건설)
서희건설이 남북 경제협력의 첫 단추가 될 지뢰 제거 사업에 나선다.
11일 서희건설은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국내(DMZ 및 접경지역포함)외 지뢰제거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제협력의 초석이 될 국내외 지뢰 제거 및 남북 교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서희건설은 국내외 지뢰 제거와 남북 교류(개발)사업을 주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생태계 파괴를 최소로 하는 친환경 지뢰제거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지뢰와 폭발물 탐지분야 전문가인 김기호 소장을 필두로 M14대인지뢰를 지표 아래 최대 20㎝까지 탐지할 수 있는 지뢰탐지기와 한국형 다용도 지뢰제거 장비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경의선 철도, 남북 간 연결도로, 주한미군 스토리사격장 등에서 직접 다량의 지뢰를 제거한 실적을 가진 국내 유일 지뢰 제거 전문단체다.
또한 이 단체는 지뢰 피해자 지원법을 통한 피해자 지원사업, DMZ에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녹색평화연합도 함께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