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세네갈', '2018 러시아 월드컵' 앞두고 최종 시험대…황희찬·문선민은 부상 결장

입력 2018-06-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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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황희찬, 문선민, 김민우(연합뉴스)
▲(왼쪽부터 순서대로) 황희찬, 문선민, 김민우(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세네갈을 상대로 마지막 시험에 나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다스 골드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펼친다.

한국과 세네갈의 맞대결은 비록 비공개 평가전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은 A매치로 기록된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의 국제심판이 배치되고 선수 교체도 6명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관중과 취재진 없이 경기가 치러지며,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후 양팀 선발 라인업과 교체 선수, 경기 스코어, 득점자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한다.

신태용 감독은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전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평가전에서도 부상자가 발목을 잡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과 문선민이 부상으로 이날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허벅지 근육이 뭉치면서 상태가 좋지 않고, 문선민은 훈련 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허벅지 안쪽 근육에 강한 타격을 받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은 이날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김신욱을 투톱으로 세워 공격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7일 볼리비아전에서 황희찬과 투톱을 맡은 바 있지만 손흥민과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승우의 활용 가능성에도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는 볼리비아전처럼 왼쪽 날개로 출격하거나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마치면 12일 밤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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