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LOI 체결에 따라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합병을 위한 준비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합병작업을 추진해 그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루스의 최대 주주인 폴루스홀딩스는 지난 1월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폴루스바이오팜(구 암니스)을 인수했다. 이후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이 추진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번 합병 추진이 결정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폴루스홀딩스와 폴루스, 폴루스바이오팜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또 폴루스홀딩스는 28일 폴루스바이오팜의 2~4대 주주 주식을 모두 매입해 지분율(22.89%→28.27%)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동사업 추진과 지배력 강화 등의 조치 역시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의 합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설립된 폴루스는 란투스 등 미생물 기반의 1세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경기도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의 48,000㎡ 부지에 미생물 기반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75%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13일 준공식을 계획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미국, 유럽에서의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0년 허가를 신청해 2021년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폴루스 관계자는 "폴루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뿐 아니라 유수의 해외 투자자들과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의미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이달 폴루스 핵심임원이 해당 투자자들을 방문하는 등 협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루스는 아울러 1세대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매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지역과 서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각 지역 독점판권 계약 체결 및 지분투자 등을 논의 중으로, 올해 내에 계약 체결과 로열티 입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