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화(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김세화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세화가 출연해 치매로 입원 중인 어머니를 찾았다. 점점 딸들의 얼굴조차 잊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김세화는 “결혼 기회가 두 번 정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결혼하면 엄마나 동생들은 어쩌나 싶어 하지 않았다”라며 “엄마는 그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만나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동생들한테 언니 좋은 사람 소개시켜주라는 말까지 하신다”라고 털어놨다.
김세화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는 와중에도 “세화가 시집만 가면 이런 생각 안 한다. 남편이 있으면 이런 소릴 왜 하겠냐. 큰딸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세화는 “엄마는 남편 사랑도 못 받고 자식들 학교 보내고 키우려고 안 하신 일이 없으시다.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어머니가 나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 우리 엄마 왜 나를 이렇게 마음 아프게 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