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시즌2' 첫 게스트 이효리가 유리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 2 - 행복한가요 그대'(톡투유 시즌2)에는 이효리, 소녀시대 유리, 폴킴, 정재찬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리는 '선배 이효리는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고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어제 제주도에 와서 우리 집에서 잤다. 둘이 50도 고량주 2병 마셨다"라며 "유리가 밤새 속이 안 좋은 것 같았다. 내가 뒤처리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리가 먹은 것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더라. 오빠(이상순)는 집에서 이불 빨래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청중들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핑클 시절 일화도 털어놨다. 이효리는 "핑클 활동 당시, 휴게소를 갔다가 볼일을 보고 물을 내렸는데 수압이 약했다"라며 "그래서 그냥 나왔다"라고 털털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행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효리는 "종교마다 '우리는 다 죄인이다'고 말하지 않냐? 죄인이면 죄인답게 사는 거지, 우리가 꼭 행복해야 하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꼭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하루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라면서 "그러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예쁘게 태어나고, 운도 좋고, 열심히 한 것도 있다.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종영한 JTBC '효리네 민박2'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