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백상아리가 지난달 경남 거제 연안에 출몰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동해안에서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 '죠스'의 모델인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난폭한 종이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12일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백상아리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어민들에게 발견됐다. 길이 1.5m 가량으로 2년 미만의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지난달 27일에도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길이 4m, 무게 300kg의 백상아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발견됐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에서 백상아리의 출현이 잦아졌다. 지난해 8월에는 경북 영덕 앞바다, 2014년 6월에는 충남 보령 앞바다, 2014년 1월 강원도 고성 앞바다, 2013년 8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잡혔다.
한편 해수욕장 개장 시점은 6월 30일 예정이다. 이에 거제시는 31일 통영해경, 마산지방해양항만청,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등과 함께 대비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