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고급아파트 경연 본격화 - 한화건설

입력 2008-04-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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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포레‘“서울의 랜드마크는 내 것”

20세기 중반 세계 유수의 도시는 너나할 것이 대형 타워를 쌓아올렸다. 파리의 상징이 에펠탑이고, 뉴욕의 상징이 자유의 여신상인 만큼 도시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높이의 타워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21세기 들어서는 더 이상 도시마다 랜드마크를 위한 타워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랜드마크가 될만한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은 여전히 붐을 이룬다. 도시의 랜드마크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물을 갖는 것은 영광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안의 새로운 서울’을 표방하고 들어서는 뚝섬 주상복합이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이 때문. 향후 강남 못지 않은 발전 전망이 있는데다 한강 변이라 입지상 랜드마크가 되기에도 용이한 만큼 건설업체들로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바로 뚝섬의 주상복합인 셈이다.

건설업계 랭킹 14위 한화건설이 내놓은 도전장이 바로 이것이다. 2010년대 건설업계 10위권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화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만큼이나 아끼는 것이 바로 뚝섬의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다.

얼핏보면 한화건설의 주상복합 건설은 ‘나들이’인 것 같지만 한화의 주상복합건설은 꽤 오래된 ‘구력’을 갖고 있다. 바로 잠실의 옛 갤러리아 백화점에 들어선 ‘갤러리아 팰리스’가 바로 한화의 고급주택의 데뷔작이다.

초기 주상복합인데따라 갤러리아 팰리스는 이후 잠실 일대에 들어선 롯데케슬골드 등 다른 ‘대작’들에 밀리고 있지만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마포구 도화동의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오벨리스크 등 한화건설의 주상복합 브랜드 ‘갤러리아’ 역시 캐슬, 팰리스, 등 유수의 주상복합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브랜드다.

한화건설의 주상복합 갤러리아는 우선 특이한 건물 외관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첨단빌딩이 연상되는 팰리스 시리즈와는 달리 고풍스러워 보이는 건물 외장에 층계처럼 꾸려진 건물외관이 특징이다. 여기 독특한 익스테리어는 갤러리아 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가 내놓은 뚝섬 갤러리아 포레는 회사의 야심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부지매입비용 자체가 높아 애초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한 상태였지만 갤러리아의 대작(大作)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도한 것이란 게 한화건설 측의 이야기다.

갤러리아 포레에도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우선 세계적인 현대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의 내부 디자인은 서울숲과 한강을 향한 조망이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고 독창적인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주거조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마시모(Massimo Venturi Frriolo) 교수가 디자인하는 조경디자인은 서울숲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조경 공간으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디로 서울숲과 함께 한강르네상스로 대변되는 이른바 ‘한강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되는 것이 뚝섬 갤러리아 포레인 것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갤러리아 포레는 한화건설과 갤러리아의 자존심이라고 볼 수 있다”며 “최고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만들어 아울러 회사의 위상도 건설업계 톱10에 어울리는 위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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