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주 째 하락세를 지속해 7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21일, 23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72.2%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22.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한미정상 통화’ 부정적 외신보도와 지난주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이후 북미정상회담의 난기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20.9%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5%로 조사됐다. 끝으로,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93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