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 사장 인선 임박…낙하산 경계령

입력 2018-05-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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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 인선이 임박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 1명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신임 사장 공모에 돌입한 이후 한 달 만이다.

사추위가 후보를 추천하면 대우건설은 오는 2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안을 의결하고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대우건설의 임시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주총 소집 통지는 상법에 따라 주총일 2주 전에 각 주주에게 서면 또는 전자문서로 통지해야 한다.

지난달 실시된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38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후 사추위는 1차 리스트 30명, 2차 리스트 5명을 각각 추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마평에는 대우건설 내부 인사를 비롯해 대우건설 출신 인사까지 거론되고 있다. 당초 알려진 대로 5배수가 아닌 3배수로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회자되고 있는 인물은 내부 인사로 김창환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언급되고 있다. 대우건설 출신 인사로는 조응수 전 부사장, 박의승 전 부사장, 이경섭 전 본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후보군으로 추측되는 인물 이외에 제3의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마평만 무성한 상황 속에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박창민 전 사장과 같은 정치권에 의한 일방적인 사장 선임은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우건설을 정상화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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