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이 16일 오후 '지진대피훈련'으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국민 참여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 지자체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전국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일부 민간시설이 참여한다. 시·군·구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을 1개소 이상 중점훈련대상으로 선정해 주민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대피 이후에는 지진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해 훈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KBS 1TV 방송은 오후 1시 50분부터, 라디오 방송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20분 동안 진행되며, 교통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행안부는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국민들이 참여하는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 올해는 국민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