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지난 1분기 NK뷰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약 15억 원, 영업손실 약 24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전년동기 영업손실은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국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한 초기 영업인력 및 광고비 증가가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라며 “주력 제품인 NK뷰키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말 녹십자랩셀과 2년간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1차년도에만 30억 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약정하는 등 국내 검진시장에서 사용량 증가로 인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이티젠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판매인허가 완료에 따른 해외 매출 발생도 예상된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NK뷰키트 매출이 100% 가까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에 다소 영향이 있었지만 매출이 대폭 증가한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치료 기술 미국 특허등록 허가 완료와 일본 시장에서 상용화 시작 등을 통해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키움증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및 키움증권으로부터 에이티젠, 엔케이맥스 총 1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