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CEPA 8주년 맞아 뉴델리에 활용지원센터 개소

입력 2018-05-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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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ㆍ바이어에 컨설팅ㆍ상담 등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8주년을 맞아 신남방 통상정책의 핵심지역인 인도 뉴델리에 ‘CEP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조영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과 신봉길 주인도대사, 박한수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이, 인도 측에서는 산자이 차드하(Sanjay Chadha) 상공부 차관보와 산딥 쿠머루(Sandeep Kumar) 간접세위원회 관세국장,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바이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2010년 CEPA를 발효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 양국 간 총 교역액 200억 달러, 대인도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인도 CEPA 수출 활용률은 67.5%로, 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전체 활용률 70%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개소한 CEPA 활용지원센터는 현지 우리 기업인과 바이어 등에 CEPA 관련 원산지증명, 통관,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컨설팅,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양국 간 CEPA 활용 촉진과 교역규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신 통상국내정책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인도는 CEPA 발효 8주년, CEPA 개선협상 진행, 인도 시장의 성장잠재력 등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개소한 활용지원센터가 한국·인도 CEPA 관련 활용 애로를 해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10월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1차 개선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2016년 10월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1차 개선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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