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70%대 후반으로 급상승 한 뒤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6.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1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지난주 급등세 직후 소폭 조정 양상 보이며 3주 동안의 상승세 멈췄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56.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9대 대선 직후 최고 지지율에 근접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린 17.7%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6.0%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내린 4.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5%로 조사돼 정당 지지율 최저치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만 323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응답률 4.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