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돼 관심을 모았던 혼다의 베스트셀러 중형세단 어코드가 국내에 선보였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새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첨단 기술 등을 담은 10세대 어코드를 선보였다.
새 모델은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이전의 V6 엔진을 배제하고 직렬 4기통 1.5와 2.0 엔진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배기량에 따른 출력의 한계는 과급기를 추가해 가볍게 만회했다. 여기에 친환경 추세에 맞춰 하이브리드 모델로 더했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는 VTEC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동급 최초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이밖에 업그레이드 된 혼다 센싱을 포함한 첨단 사양까지 담아 ‘달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면모를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배기량이 2.0리터지만 과급기를 더해 최고출력은 256마력에 달한다.
1.5 터보 모델은 직렬 4기통 VTEC 터보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CVT)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194마력을 내며 배기량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나아가 동급 최고 수준 연비(복합연비 13.9km/ℓ)도 특징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D (intelligent Multi Mode Drive) 시스템을 얹었다. 도심연비 19.2km/ℓ(복합 18.9km/ℓ, 고속 18.7km/ℓ)와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기록했다.
새 모델은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려 존재감을 키웠다. 강한 인상을 주는 보닛을 도입하고 패스트백 디자인을 더했다. 넉넉한 인테리어는 개방감이 크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5 터보 3640만 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 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 원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혼다가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가 디자인,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타협 없는 혁신을 이끌어내 다시 한번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역대 어코드 사상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나타내는 10세대 어코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혼다만의 ‘달리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