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로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소형 주방·생활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가전 업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가사 노동 중에서도 비중이 큰 설거지와 다림질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SK매직은 최근 터치 한 번으로 오픈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 ‘터치 온’을 출시했다. 오염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알아서 세척할 수 있는 스마트코스와 49분이면 완료되는 스피드 코스와 파워워시 등의 기능이 담겼다. SK매직 관계자는 “터치온 식기세척기는 터치 한번으로 열리는 간편함 뿐만 아니라 적은 에너지에 세척기능은 더욱 강화한 파워 워시 기능까지 갖춰 전기세, 수도세 걱정 없이 믿고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 제품”이라고 말했다.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한경희생활과학이 내놓은 첫 신제품 ‘듀오스팀’, 일명 ‘세탁소 다리미’는 세탁전문점과 같은 수준의 강력한 스팀분사력을 자랑한다. 듀오스팀을 이용하면 부모님이 더 이상 세탁소에 일일이 옷을 맡기고 찾는 번거로움 없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옷을 세탁할 수 있다. 한경희의 특화된 스팀기술을 살려 고압력이지만 옷감을 손상하지 않고 구김을 손쉽게 펴주기 때문에 출시 직후부터 홈쇼핑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해피콜의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은 잔여물 없이 재료를 블렌딩하는 강력한 힘과 슬러시를 28초, 단단한 채소 및 과일을 44초 만에 갈아주는 성능을 자랑한다.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주부와 부모님들에게 특히 각광받는 주방 가전이다.
휴롬은 최근 세척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신제품 원액기 ‘휴롬디바’를 출시했다. 휴롬은 2008년 저속 착즙 방식의 원액기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10년에 걸친 연구와 기술력을 휴롬 디바에 집약해냈다. 신개념 주스 필터를 탑재해 세척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 주스가 건강에 좋은 건 알지만 세척이 번거로워 매일 사용하기에 수고로움이 따른다는 의견을 반영, 세척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력을 적용한 휴롬디바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안마기 등 전통적으로 어버이날에 인기 있는 건강제품 선물도 좋지만, 최근 연이어 출시된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들은 가사노동 자체를 경감시켜준다. 눈여겨 볼만한 어버이날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