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비나 공장 내부모습. (사진제공=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VINA) 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22kV(킬로볼트) 케이블을 6월부터 2년간 독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700만 달러(약 724억 원) 으로 지난 해 LS전선아시아의 매출 4037억 원의 약 18%에 해당된다. 이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공급 제품들은 싱가포르 전역의 공장과 빌딩 지역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노후 케이블의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24%) 을 차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품질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음으로 인해 장기 독점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해외 수주증가와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상반기 중전압(MV) 케이블과 부스덕트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 초 전선의 소재인 구리 선재의 생산 설비를 현재의 4배로 확충하는 등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