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 인도

입력 2018-04-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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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25일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 급 잠수함 3척 가운데 2번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제국 방위사업청 청장은 "오늘 인도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협력의 상징이자 결실"이라며 "국제 방산협력은 단순히 무기체계 수출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우방국들과 공유해 주변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으로 명명된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으로 전장 61m, 1,400톤 급 규모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Km)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어 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갖췄다"며 "특히 설계ㆍ생산ㆍ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조선기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도 성공리에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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