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G 조정장에도 꿋꿋한 4차 산업펀드

입력 2018-04-24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TIGER글로벌4차산업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

글로벌 4차 산업 테마펀드가 조정장에서도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업체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3016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8월 1일 상장 이후 약 9개월만에 3000억 원을 돌파한 셈이다.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국내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테마펀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바이오 분야의 혁신기술 기업 200여곳에 투자한다.

최근 펀드 순자산 규모가 부쩍 늘어난 데는 설정액 증가가 주효했다. 미래에셋TIGER글로벌4차산업ETF에는 최근 3개월간 1664억 원이 들어왔다. 기간을 좁혀봐도 1개월간 353억 원이 순유입돼 증가 추이를 지속했다.

이밖에도 같은 유형의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에 3개월간 1385억 원이 순유입됐다. 이어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366억 원), ‘교보악사로보테크’(291억 원), ‘삼성로스차일드4차산업빅데이터’(117억 원) 순으로 설정액 증가 폭이 컸다. 다만, 최근 주목도가 높았던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 펀드에서는 이 기간 최다 금액(322억 원)이 순유출됐다.

증시 조정장에서도 설정액이 계속 늘어난 셈이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알파벳)’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4차 산업 기업들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마찰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 성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은 1~2년에 그치는 변화가 아니라 경제 구조와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것인 만큼, 장기 투자자가 대다수”라고 진단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도 “트럼프 이슈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부진으로 (4차 산업 테마주의) 가격이 싸졌다”면서 “메가테마라는 점에서 단기적 조정으로 해석된다”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092,000
    • +0.62%
    • 이더리움
    • 4,483,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2%
    • 리플
    • 970
    • -5%
    • 솔라나
    • 298,400
    • -1.42%
    • 에이다
    • 807
    • -2.3%
    • 이오스
    • 766
    • -5.55%
    • 트론
    • 249
    • -6.04%
    • 스텔라루멘
    • 174
    • -1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50
    • +5.14%
    • 체인링크
    • 18,840
    • -6.27%
    • 샌드박스
    • 395
    • -7.28%
* 24시간 변동률 기준